
Gemini 생성 이미지. 영남일보 DB
지난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중 급성심장정지 생존률이 2번째로 낮은 곳은 '경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아 지역 간 격차를 보였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평균 급성심장정지 생존률은 9.2%다.
지역별로는 12.4%를 기록한 서울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11.5%), 제주(10.9%), 광주(10.8%), 대구(10.4%), 부산(9.6%) 등의 순으로 대도시권일수록 생존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생존률이 가장 낮은 곳은 5.4%를 기록한 전남이었으며 경북(5.9%), 충남(6.3%), 강원(7.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수는 모두 1만6천782명(미상 13명)이다. 이중 남성이 1만784명, 여자가 5천985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가랑 많았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5천35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70~79세 3천520명, 60~69세 3천193명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성심장정지 발생이 도드라졌다.
박 의원은 "급성심정정지 환자의 생존율 개선을 위해선 생존사슬의 각 고리가 효과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했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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