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와 연계
오는 10일부터 문화예술팩토리 아트갤러리에서

'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문화재단이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민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와 연계해 마련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일부터 문화예술팩토리 아트갤러리에서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전통 민화 문양을 직접 그리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전통미와 창의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단순한 색칠 체험을 넘어, 우리 조상들의 상징적 의미와 미적 감각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중 지정일에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하루 세 차례 진행되며, 회차당 10명씩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체험은 포항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세이버스코리아와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이 함께 한다. 재단은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한편, 체험이 진행되는 '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는 철과 불의 도시 포항을 배경으로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의 조화를 담았다. 공예,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돼 있으며, 무형유산 장인과 현대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통해 빛과 금속, 불꽃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는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며, 체험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축제운영팀(054-289-7852~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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