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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선박 잇따라 표류...해경 구조 나서

2025-10-05 14:05

낚시어선 클러치 손상으로 항해 불가
요트 돛 파손으로 표류

표류 중이던 어선 승선원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표류 중이던 어선 승선원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북 포항 해상에서 선박들이 잇따라 표류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 1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리 남동방 1해리 해상에 있던 낚시어선 A호(6.67t, 승선원 15명)로부터 "클러치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승객들을 구조정으로 옮겨 안전하게 육지로 구조했다. A호 역시 예인해 양포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돛이 손상돼 표류 중이던 요트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돛이 손상돼 표류 중이던 요트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 23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1리 동방 6해리 해상에서는 항해 중이던 요트 B호(3.7t, 세일링요트, 승선원 1명)로부터 "돛이 파손돼 항해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현장에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은 승선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선박 상태를 점검한 뒤 예인선박과 함께 인근 용한항으로 B호를 예인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추석 연휴 기간 바다를 찾는 레저객과 낚시객이 늘어나는 만큼 출항 전 장비와 선박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라며 "모든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2차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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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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