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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2년 전쟁 종결 합의…중동 평화 돌파구

2025-10-09 12:03

트럼프의 중재로 역사적 합의 도출
정전 72시간 내 인질·수감자 교환 예정
외신들, 11~13일 인질 석방 가능성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평화 계획과 관련해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평화 계획과 관련해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년 만에 전쟁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뤄진 이번 협정은 '가자 평화 계획'의 1단계로,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이 곧 석방되고 이스라엘군은 단계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의 첫 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며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미국 모두에게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 합의를 가능하게 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부도 즉각 환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외교적 성공이자 도덕적 승리"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인질 석방을 위한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9일 내각 회의를 열어 합의를 공식 승인할 계획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쟁 종식, 점령지 철수, 인도적 지원 허용, 포로 교환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협정 이행 72시간 내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천 명의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진행된 협상 끝에 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 구상'이 본격 가동된 셈으로, 인질 석방과 단계적 철군, 하마스 무장 해제를 골자로 한다. 외신들은 인질 석방이 오는 11~13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2023년 10월 시작된 가자 전쟁이 2년 만에 멈춰 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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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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