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자체 진화, 인명피해 없어
승강기 갇힘사고 1건, 정전 22분만에 복구

정전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대구 달서구 감삼동·용산동 일대 건물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0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쯤 달서구 감삼동의 한 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전기설비 공사 중 불이 났다.
불은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자체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불로 인근 81개 건물의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신고 1건을 접수해 갇혀 있던 1명을 구조했다. 전력 공급은 정전 발생 22분 만인 오전 9시 43분쯤 정상화됐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 공사 중 변압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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