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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 진출 유리한 고지 선점…SSG에 5:3 승

2025-10-13 22:07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타선의 공세로 승리
역대 3차전 승리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응원도구를 흔들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응원도구를 흔들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3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은 2승1패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시리즈에서 3차전은 흐름을 결정지을 분수령이었다. 역대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이후 3차전을 잡은 팀은 7번(100%)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짰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SSG는 불펜이 강한 팀이다. 선발투수를 어떻게 빨리 내려서 불펜을 공략하느냐가 포인트다"면서 "두 경기 동안 상대했던 투수들이 만큼 선수들이 눈에 익혔을 거라고 생각한다. 와일드카드에서도 잘 던져준 원태인이 최소 6이닝은 책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삼성 선발 원태인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삼성 선발 원태인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는 가을비 속에 치러졌다. 특히 1회말 김지찬 타석 도중 빗줄기가 굵어지며 37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내리는 비에도 에이스 원태인은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원태인은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 2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1회초 SSG 박성한과 한유섬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땅볼로 이닝을 종료했다.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SSG 최정의 2루타 후 최지훈의 안타로 1실점했다.


추가실점은 9회초에 나왔다. 1사 후 양도근의 실책으로 SSG 류효승이 출루했다. 이어 고명준의 홈런으로 2점을 내줬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삼성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삼성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김성윤의 내야안타 때 SSG 수비 실책으로 김지찬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김성윤의 내야안타 때 SSG 수비 실책으로 김지찬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타선도 SSG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SSG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단 3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3회말 2사 1, 3루 김성윤의 안타 상황 SSG 실책이 나오면서 마운드에 출루한 강민호와 김지찬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구자욱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추가 득점은 5회말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나온 구자욱은 SSG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17구 승부를 펼쳤다.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로운의 멘탈과 체력을 흔들었다. 해당 기록은 포스트시즌 한 타석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이다. 이후 디아즈의 자동 고의4구 후 김영웅의 2루타로 1점 추가했다.


한편, 삼성은 14일 오후 6시30분 라팍에서 SS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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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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