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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경북 동정

2025-10-16 16:43

◈낙동강유역본부·산업잠수협회 '수중작업 안전관리 업무협력' 협약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사)한국산업잠수협회가 16일 낙동강유역본부 커뮤니케이션룸에서 수중안전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낙동강유역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사)한국산업잠수협회가 16일 낙동강유역본부 커뮤니케이션룸에서 '수중안전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낙동강유역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가 <사>한국산업잠수협회와 손잡고 수중작업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양 기관은 16일 낙동강유역본부 커뮤니케이션룸에서 '수중작업 안전관리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댐 안전성 강화사업 등 고수심 수중공사뿐 아니라, 수자원·수도시설의 정밀 안전점검·진단용역 및 보수·보강공사 등에서 이뤄지는 수중작업의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중작업 관련 법정 의무사항의 적정성 검토 △비상응급 구조대책 수립과 기술검토 △수중작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검토 △발주처·감리사·시공사·작업자 대상 안전교육 △기타 수중안전 관련 기술지원 등 전반적인 재해 예방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영식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공사 현장에서 수중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주홍 한국산업잠수협회장은 "협회가 보유한 수중안전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산업잠수사의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군위교육지원청, 통학차량 합동점검 진행


대구군위교육지원청

대구군위교육지원청

대구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 김두열)은 지난 15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군위군청·군위경찰서·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역 통학차량에 대한 합동점검을 했다.



◈포항서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세계적인 양자과학 석학들이 경북 포항에 모였다.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이 16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양자과학 석학,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의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양자오류정정, 광자·초전도 기반 기술, 양자물질 연구 등 글로벌 흐름을 소개했다. 국내 연구진도 양자 암호통신과 양자센서 분야에서의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며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갔다.


양자기술은 기존의 정보처리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양자 기술을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국가 초격차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올해를 양자 산업화의 원년으로 삼아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포항시는 포스텍,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양자 스타트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양자물질 연구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로 손꼽힌다"라며 "포항이 대한민국 양자연구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 처리제' 성료


문경시가 농촌지역 고령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 처리제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농촌지역 고령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 처리제'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는 농촌지역 고령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 처리제'를 19~20번째 순서로 지난 14일 가은읍 전곡1리와 하괴2리 마을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현장처리에는 많은 주민이 참여해 62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98필지를 처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경시 종합민원과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문경지사로 구성된 합동처리반(3~4명)은 현장에서 △지목변경 △토지합병 △조상 땅 찾기 △소유권 변동 등 토지이동 관련 민원과 △지적측량 △경계복원 △등록전환 △분할 등 다양한 지적 민원을 상담·처리했다.


가을 수확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시는 이번 방문처리제가 고령 주민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인 모범적인 행정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함영진 종합민원과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모두가 소외됨 없이 행정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읍·면 지역 전역을 순회 방문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문경읍을 찾아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 처리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오공고, 제60회 전국기능대회서 '동탑' 수상


박복재 금오공고 교장과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선 학생들이 학교 기능탑(금오탑)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고 제공>

박복재 금오공고 교장과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선 학생들이 학교 기능탑(금오탑)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고 제공>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박복재)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우수상 3개, 장려상 6개를 획득하며 육성기관단체표창 '동탑'을 수상했다.


16일 금오공고에 따르면 통신망 분배기술 직종에서 신지훈 학생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장민서 (CNC·밀링)·이승민(통신망 분배기술)·이재승 (공업전자기기)·김민서(산업용로봇) 은메달, 최서진(산업용로봇) 학생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오공고는 2005~2006년, 2012년, 2017년, 2024년 '동탑', 2002년, 2018년, 2019년, 2021년, 2023년에는 '은탑'을 수상하는 등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4년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는 광전자기술직종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한 김태훈 학생이 은메달에 입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복재 교장은 "미래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실무교육과 신산업 역량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고는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전체 3개 학과(10학급)가 모두 선정돼 학과체계와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정밀기계과는 반도체설비 및 기계설비를 중심으로 하는 융합설비과, 자동화시스템과는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교육과정 중심의 로봇자동화과, 전기전자과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장비 및 스마트전력설비 분야 AI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인공지능(AI) 전기전자과로 각각 개편된다. 선정된 학과는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7년도부터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달 20~2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청소년과 청송군수와의 소통간담회'


윤경희 군수가 청소년수련관 북카페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윤경희 군수가 청소년수련관 북카페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지난 15일 청송군청소년수련관 북카페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청소년과 청송군수와의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관내 중·고등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군에서 청소년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평소 학교와 지역 생활 속에서 느낀 고민과 바람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군정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특히 2부에서는 '포켓볼 GO! 대회'가 열려 군수와 학생들이 함께 큐대를 잡고 경기를 즐기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스포츠를 매개로 한 이색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되면서 참여자들의 호응이 컸다. 한 학생은 "친구들과 의견을 모아 군수님께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청소년 참여 △청소년 공간 △청소년 미래 등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논의가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페스티벌 확대",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활동공간 확충", "야간 안전 확보", "진로 탐색 프로그램 확대" 등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윤 군수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지금의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은 그 시절 나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며 "여러분의 의견이 군정의 밑그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느끼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10월 셋째 주를 '2025 청소년 가을문화축제 주간'으로 지정했다. 16일에는 '청송군 청소년 페스티벌', 17일에는 '전국 K-POP & HIP HOP 콘테스트'가 열릴 예정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양대 e스포츠학과 'e스포츠 산업 진로 특강'


지난 15일 열린 e스포츠 산업 진로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양대 제공>

지난 15일 열린 'e스포츠 산업 진로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는 지난 15일 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공동으로 'e스포츠 산업 진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e스포츠 산업의 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하고, 직무별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연은 라이엇게임즈 실무진이 직접 나서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 운영 전략 △산업 내 직무별 커리어 경로 △채용 트렌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e스포츠 기획, 방송 연출, 콘텐츠 제작 등 세부 분야의 실제 근무 환경과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다.


공전영 동양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경험을 직접 듣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된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정시모집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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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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