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취수원 이전 등 해법찾기 필요한 대구 현안
24일 타운홀 미팅서 거론될지 여부 다양한 관측
“거론 불가피” VS “거론 안될수도” VS “예측 불가”
대구국제공항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사업 재원 마련방안 등 지역 핵심 현안들이 오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비중있게 거론되고 해법찾기에도 근접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이번 대구타운홀 미팅에선 대구시민 200여명이 참석한다. 당일 시민들이 어떤 내용을 거론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짐작할 뿐이다.
아무래도 주된 관심사에서 TK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 등은 빠지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된다. 워낙 중요한 사업인데다 현 정부에서도 관심을 계속 보이고 있어서다.
지역사회 일각에선 타운홀 미팅의 성격상 TK신공항 등 기존 현안보다 정부와 시민 참여자들이 관심을 갖는 '새로운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구 타운홀 미팅 개최 소식을 알리며 "첨단기술 융합 메디시티 실현, AI로봇수도 조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구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 정책까지…오랜 세월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대구가 다시 도약하는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의 한 40대 직장인은 "TK신공항과 취수원 문제 등 현재 안갯속인 사업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입장 정리가 어느정도 됐기 때문에 타운홀 미팅을 하는 것일 수 있다"며 "해법 마련이 필요한 현안들은 어떤 식으로든 거론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반응도 적잖다.
대구 관가 한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은 행사 특성상 지자체에서 논의 내용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측면이 강하다"라며 "TK신공항 이야기가 비중있게 다뤄질지, 과연 정부 차원에서 해법 제시까지 될지 여부 등은 속단할 수 없다"고 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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