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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사망…대포통장 모집책 20대 브로커 ‘국민참여재판’ 받아

2025-10-24 13:13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연루돼 현지에서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경북 예천 출신) 사건과 관련해 그를 범죄 현장으로 끌어들인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홍모씨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홍씨는 배심원들의 판단을 먼저 받겠다는 취지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재판부가 홍씨의 국민참여재판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관련 재판은 대구지법 본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판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현재 홍씨는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숨진 20대 대학생 박모씨의 선배인 홍씨는 박씨의 대포통장 개설과 캄보디아 출국에 도움을 주는 등 알선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7월17일 범죄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출국했으며, 약 3주 뒤인 8월8일 캄폿주 보코산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유해는 사건 발생 74일만인 지난 21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경찰은 홍씨와 공모해 박씨를 캄보디아로 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20대 이모(구속)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검거된 이씨는 홍씨로부터 박씨를 소개받아, 박씨 명의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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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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