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봉사자 80여 명 참여
따뜻한 식사와 건강상담 제공
대구시약사회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 등이 22일 두류공원에서 결식 장년·노년층 1천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밥상(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시약사회 제공>
대구의 약사들이 약 대신 '정(情)'을 건넸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22일 두류공원에서 결식 장년층과 노년층 1천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밥상(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금병미 회장을 비롯해 시약사회원 30여명, 적십자봉사회 동구협의회 봉사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음식을 조리해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한 끼를 대접했다. 배식과 설거지까지 손수 나서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는 건강상담 부스와 마약퇴치운동본부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약사들은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고,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단순한 급식이 아닌 '건강과 안전'을 함께 전하는 자리였다.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은 "시약사회는 장애학생 학비 지원, 환우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약사회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