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동북부에 자리 잡고 있다. 뉴기니섬의 동쪽 절반과 그 주변의 수많은 화산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도 연기를 뿜어내는 타부르부르(Tavurvur) 화산을 비롯해, 울라원(Ulawun), 만암(Manam), 보이보이(Bagana), 라맘(Lamington) 등 활화산이 많다.
수도는 포트모르즈비로,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독립했다. 다양한 언어와 부족이 존재해 세계에서 언어 다양성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산악 지형과 열대우림이 어우러져 생태계가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한다. 전통적으로 부족 단위의 공동체 생활로 많은 부족이 공존하는 만큼 춤, 가면, 페인팅, 전통복식 등 독특한 부족 문화가 발달했으며, 이는 국제 예술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금, 구리, 석유,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개발 속도는 더딘 편이다. 그러나 현대 문명과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나라로, 인류학자와 탐험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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