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전문기업 '트렉스타'의 핸즈프리(Hands-Free) 신발이 '2025년 제4차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트렉스타 제공>
아웃도어 전문기업 '트렉스타'의 핸즈프리(Hands-Free) 신발이 '2025년 제4차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트렉스타는 지난달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제품 지정 및 수여식'에서 공식 지정서를 수여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국민생활문제 분야 복지 항목'에 출품한 트랙스타는 까다로운 절차와 심사를 거쳐 기술혁신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특히, 핸즈프리 신발은 특수 목적용이 아닌 일반 신발 중에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발뒤꿈치 움직임만으로 신발을 신고 벗거나 끈을 조절할 수 있게 해 착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트렉스타는 최대 3년간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기관에 제품을 직접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초기 판로 확보와 시장 진입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조달청이 직접 구매와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트렉스타의 핸즈프리 기술은 이미 지난 2014년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박람회인 ISPO에서 최고상인 '골드위너'와 '아시아 대상'을 동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앞으로 드레스, 캐주얼슈즈 등 다양한 스타일의 핸즈프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경찰청·소방청 등 현장용 제품에도 기술을 적용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발을 자주 신고 벗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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