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걷기, 개인 줄넘기, 긴 줄넘기 등 자율적 활동

경대사대부초 학생들과 교사가 교내 운동장에서 '0교시 체육활동' 중 아침 걷기를 함께 하고 있다. <경대사대부초 제공>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경대사대부초)가 전교생이 매일 아침 '0교시 체육활동'을 통해 활기찬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3일 경대사대부초에 따르면 학생들은 등교 후 20분 동안 운동장에서 아침 걷기, 개인 줄넘기, 긴 줄넘기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동한다. 0교시 체육활동은 학생 선택권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긴 줄넘기처럼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는 활동을 통해 협력하는 힘을 기른다. 아침 운동 시간은 반 친구·선후배 및 교사와 어울리는 시간으로도 활용된다.

경대사대부초는 '0교시 체육활동' 외에도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학기에 학년별로 진행되는 '스포츠리그전'을, 2학기에는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운동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토요스포츠데이'를 통해 배드민턴과 풋살 활동을 진행하고, 방과후에는 학교 자율동아리인 'KNUES 풋살클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한다.

윤정희 경대사대부초 교장은 "아침 운동은 단순히 몸을 깨우는 활동이 아니라 두뇌를 활성화해 학습과 탐구의 집중력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이 잡히면 사고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앞으로도 학생 선택 중심의 체육 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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