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장애인 육상의 신현진 선수.<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 배드민턴팀 김정준 선수.<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폐막했다. 대구선수단과 경북선수단은 각각 종합 순위 12위, 10위를 기록했다.
대구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22개, 은 41개, 동 66개 등 모두 1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관왕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정창민(육상), 강정은(수영), 유희준(역도) 선수가 각각 3관왕에 올랐고, 김대관(육상), 김승숙(배드민턴), 김윤선(수영), 김혜숙(육상), 함태진(양궁)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하며 대구의 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다.
지역 실업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달서구청 수영팀의 강정은 선수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달성군청 테니스팀은 한성봉, 오상호, 조수환 선수를 중심으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대구교통공사 양궁팀의 함태진과 박준범 선수는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대구도시개발공사 배드민턴팀의 최정만과 김정준 선수는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냈다.
경북 선수단은 금 41개, 은 45개, 동 68개 등 모두 154개 메달로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애인체전에 첫 출전한 신현진 선수(여자 육상, 시각장애)는 100m, 200m, 400m 세 종목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수립, 신인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밖에 파크골프와 당구 종목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고, 육상·역도·볼링 등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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