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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 경찰 합동감식

2025-11-06 11:39

경북경찰,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 진행
파손 배관 등 조사 통해 사고 원인 규명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 고용노동부,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감식반은 파손된 배관의 구조적 결함과 화학물질 분출 경로, 안전관리 체계 등 사고 원인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쯤 포스코DX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전기 케이블 설치를 위해 배관 위를 이동하던 중 배관이 파손되며 불산으로 추정되는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근로자 4명은 즉시 유해물질에 노출돼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했으며, 포스코 제철소 사내 119가 응급조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50대 근로자 A씨는 사고 한 시간 만인 오전 10시쯤 끝내 숨졌다. 함께 일하던 30대 근로자 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고가 난 소둔산세공장은 고강도 강판을 만들기 위해 열처리와 화학 세척 공정을 수행하는 구역으로, 화학물질 취급이 잦아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한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공장 라인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보호구 착용 여부 등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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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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