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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년 지방선거 준비 본격화…공천룰 의견수렴 후 12월 중 결정

2025-11-09 18:30

여야, 강력한 당내 결속 및 조직 개편 추진
민주당, 결선투표제 도입 등 공천 개혁 예고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역량 평가제 도입 예정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감사를 치른 여야가 내년 6·3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선거 모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선거를 200여 일이나 남겨뒀지만 각 당 모두 여론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당내 결속 및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6년 만에 전국 지역위원장이 집결하는 워크숍을 연다. 10~11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직 정비와 공천룰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미 가동 중인 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워크숍에서 공천룰 초안을 보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또는 내달 중으로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이 조율 중인 지방선거 공천룰은 광역·기초단체장 경선은 결선 투표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광역의원 경선은 당원 100% 투표제를 유지하되, 기존 ARS 방식 대신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방 비례대표 의원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청년·여성 등 정치 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점도 확대된다.


공천 과정에서 불복이나 이의 제기를 처리할 별도 기구(경선공정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며 "연말까지는 최종안이 마련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평가와 11월 국회 운영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평가와 11월 국회 운영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공천 룰의 밑그림을 그렸다. 핵심은 공천에 당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반영한다는 점이다.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지난 7일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은 '국잘싸'(국민을 위해 잘 싸우는 것)와 '일잘싸'(일을 잘하기 위해 잘 싸우는 것)로 정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한 만큼 이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공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때문에 이른바 '당성'이 공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 기여도에 대한 평가를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기준으로 명문화하도록 당헌·당규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민의힘은 보수 및 헌법 가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뒤 시험을 치러 통과 여부를 가리는 '공직 후보자 역량 평가'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발탁한다.


이는 오는 12일 당 대표와 광역단체장이 모두 참석해 열리는 회의에서 현역 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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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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