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해탄·민음·울토리·소리빛 등 4개 단체 나흘간 경연
대상 1개 단체 상금 1천만원…국내외 공연 기회도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JUMP UP)'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젊은 전통예술인들의 창작 의욕과 도전 정신을 북돋는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JUMP UP)' 최종 경연이 18일부터 21일까지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이번 경연은 대구문예회관이 주최·기획한 프로젝트로, '젊은 국악, 대구에서 점프-업 하자!'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참여 단체에는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공연 창작 및 프로덕션 제작, 전문가 1:1 멘토링, 실연 기회 제공 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2회째 열리는 무대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전통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상금은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7백만원 △우수상 5백만원 △장려상 3백만원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1개 단체에는 국내외 공연 등 실질적인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현대민속악그룹 해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국악컴퍼니 민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경연 첫날인 18일에는 현대민속악그룹 해탄이 하루를 음악적 서사로 그린 '결(結): 하루를 흐르다'를 선보인다. 이어 19일에는 국악컴퍼니 민음이 전통 민요의 울림을 전하는 '헤르츠(Hz)'를 올린다.
힐링아트 울토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소리빛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일에는 힐링아트 울토리가 인간의 삶과 순환을 주제로 하는 '삼사라(Samsāra: 계속된 흐름)'를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소리빛이 판소리와 피아노를 융합한 무대 ''춘향' 모노디 [mɑ́nədi]'에서 사랑과 재회의 서사를 풀어낸다.
한편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국악단체 '트리거(TRIGGER)'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대표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9월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벨기에 겐트 등 유럽 4개 도시 초청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전석 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는 대구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053)430-7667~8
정수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