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장례식장.
문경장례식장.
문경장례식장.
변화하는 장례문화 속, 시민 곁을 지키는 산양면의 '따뜻한 작별 공간'이 있다. 바로 경북 문경시 산양면에 자리한 문경장례식장이다. 지역 주민의 마지막 길을 정성으로 예우하기 위해 운영되는 종합 장례시설이다.
급변하는 장례문화 속에서 가족 중심의 소규모 장례가 보편화되고 이용 편의성이 강조되는 흐름 속에서도, 문경장례식장은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는 품"을 제공하는 지역 대표 장례식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시 산양면 서당마길 7-5, 반곡리 418-1 일원에 위치한 문경장례식장은 문경시청에서 차량으로 10분 남짓한 거리(약 6㎞)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내권과 농촌 지역 사이의 중간 지점에 자리해 유가족은 물론 조문객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다. 택시 이용 시 시청 기준 9천원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도 적다.
이곳은 총 5개의 빈소를 갖추고 있어 가정별 장례 규모와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특 301호실은 넉넉한 공간과 독립된 구조로 가족 중심의 고급 장례를 선호하는 유가족에게 적합해, 지역 내에서도 이용 수요가 높은 편이다.
각 빈소의 사용료도 유족들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 301호실의 경우 시간당 3만1천원이다. 201호실은 시간당 2만9천원, 202호실·302호실은 시간당 2만7천원이다.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 비용은 문경장례식장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고령사회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장례문화는 '간소하지만 정성을 담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문경장례식장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장례 지원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 왔다. 유가족의 머무름과 조문객의 동선을 고려한 시설 배치, 장례 절차 안내 서비스, 주차 편의 등도 안정적으로 갖춰져 있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편히 모실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문경장례식장은 화려함 대신 단정함을, 압박감 대신 따뜻함을 선택한 공간이다. 산양면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조용한 작별을 원하는 유가족에게 특히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역민의 곁을 지켜온 이 공간은 앞으로도 "고인을 향한 존엄, 남은 이들을 위한 배려"라는 기본 원칙 아래 문경의 장례문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 대표는"지역 장례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대형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형식 중심에서 마음 중심의 장례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문경장례식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욱 섬세한 안내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여 '후회 없는 마지막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경 시민과 함께하는 장례문화의 동반자로서, 더 따뜻하고 더 정직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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