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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새 사장 탈원전파냐 친원전파냐…“정치적 고려 아닌 전문성으로 뽑아야”

2025-12-01 19:56

박원석·한병섭·이정윤·박기영 등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

원자력학회 "신규원전·계속운전·SMR 등 추진력 갖춰야"

한국수력원자력이 차기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원자력학계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한 전문성 중심의 선임"을 요구하는 입장을 냈다. 이번 한수원 사장 공모는 황주호 전 사장이 지난 9월19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진행되는 절차다. 황 전 사장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협정이 불공정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사임했다. 현재는 전대욱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경영 공백을 메우고 있다.


사장 임기는 3년이지만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서 제출은 이달 8일까지이며 향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임명 시점은 내년 2월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 원자력 업계에서는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66),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58),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65), 박기영 전 산업부 2차관(60)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 1일 <사>한국원자력학회는 "한수원 사장은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책임자"라며 "정치적 보은이나 진영 논리가 아닌 전문성과 도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신규 원전 건설, 계속운전 허가, SMR 기술 확보, 원전 수출 등 긴급 과제를 언급하며 "탈원전 정책으로 흔들렸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강한 추진력과 확고한 철학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원전의 가치를 부정하던 인물이 기관장을 맡아 조직 혼란과 국익 훼손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현재 유력 후보들의 성향을 파악해 '탈원전파'와 '친원전파'로 조심스럽게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는 "황 전 사장 사임 후 이들 후보군이 꾸준히 거론됐다. 현재 유력 후보 중 일부는 업계에서 유명한 탈원전 인사로 평가한다"며 "지원자 명단은 알려지지 않지만 이번 주말쯤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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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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