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순천향대 의예과 및 영남대·계명대 약학부 합격
학교 측, IB 기반 수업·평가 혁신 통한 교육과정 운영 도움
군위고가 올해 대입에서 의대를 포함해 전교생 88명 중 77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위고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군위고가 올해 대학입시에서 대구로 편입 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 학교 측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강점을 고려하고, IB(국제바칼로레아) 기반 수업·평가 혁신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이 주효했다고 자체분석했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확인결과,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교생 88명 중 77명(87.5%)이 대학에 진학했다. 이들 중 일부는 전남대·순천향대 의예과, 영남대·계명대 약학부에 합격했다. 카이스트(KAIST·대전)와 수도권내 서울과학기술대·이화여대·한국외대·인하대 등에도 합격생 19명을 배출했다. 국립대에는 경북대(13명)와 한국교원대, 대구교육대 등 총 27명이 합격했다. 나머지 11명 중 7명은 정시를 준비중이다.
이같은 진학 성과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학생의 주도성과 탐구력 등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는 수업과 평가, 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는 농어촌 전형을 포함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교실수업·탐구·활동·기록·면접 중심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계했다. 진로 맞춤형 컨설팅, 탐구 주제 설정 및 자료 조사 지도, 서류 기반 질의응답 훈련도 단계적으로 운영했다. 학생 개별 강점이 입시 서류와 면접에서 설득력 있게 드러나도록 한 것이다.
군위고 김국찬 교사(3학년 부장)는 "농어촌 전형 지원 학생들이 서류와 면접에서 학습 경험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주제 탐구형 수업 운영, 탐구보고서 지도, 진로 설계,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위고는 수행 과제에 평가기준표를 적용해 기준을 제시하고, 과정과 성장을 확인하는 피드백을 확대했다. 학생 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디자인과 학생부 컨설팅을 통해 학습 상태와 수준을 각각 진단했다. 소인수 선택과목과, 공동교육과정, 대구온라인학교 연계를 확대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했다.
이현정 군위고 교장은 "IB 교육을 기반으로 수업·평가 혁신을 학교 운영의 표준으로 확장하겠다. 교실 수업 변화를 최우선으로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와 프로젝트·탐구학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