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구기관 TNO와 기술 검증 계약
악천후 시 교통 흐름 변화 시각화 프로젝트
3차원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기업 이지스 로고. <이지스 제공>
3차원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기업인 이지스가 유럽 대표 국책연구기관 TNO와 전략적 기술 검증(PoC) 계약을 체결했다. TNO는 1932년 설립된 네덜란드 최대 독립 응용과학연구기관으로, 국방·에너지·모빌리티·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연간 7억유로(한화 1조1천888억원) 이상 규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PoC는 네덜란드 왕립기상청(KNMI)의 기상 데이터와 TNO의 교통 데이터를 이지스의 3차원 디지털 어스 플랫폼에 통합해 악천후 시 교통 흐름 변화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강우량과 교통량의 상관관계를 공간적·시각적으로 동기화해 보여줌으로써 재난 상황에서 도로 통제, 우회로 안내 등 선제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PoC의 핵심은 '플랫폼 검증'이다. 이지스는 네덜란드 교통·기상 데이터 사례를 통해 "어떤 데이터도 3차원으로 분석·시각화할 수 있다"는 범용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에너지, 환경,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디지털 어스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프로젝트는 이달 킥오프를 시작으로 2월까지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완료하고, 3월5일 이지스 정기 컨퍼런스에서 최종 결과를 선보인다. TNO 아시아태평양 사무소(서울·도쿄)가 현장 참여하고, 네덜란드 본사는 온라인 기술 지원에 나선다. 시연에서는 네덜란드 전역의 강우 패턴과 도로망 교통량 변화가 3D 애니메이션으로 동시 구현되며, 정책 입안자들이 기후 변화가 모빌리티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PoC 이후 TNO 클라이언트들에게 이지스 기술력의 신뢰도가 입증되면 디지털 어스 구독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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