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127026179748

영남일보TV

  • 주호영 의원 “전심전력으로 대구 재도약”,대구시장 출마 선언
  • [영상]영·호남 공동선언…균형발전 위해 한목소리

[동네뉴스] 이영숙 서예가의 한글서예 예찬 “우리 글꼴의 매력 전하며 보람찬 인생 살아야죠”

2026-01-27 19:19
이영숙 서예가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서예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이영숙 서예가 제공>

이영숙 서예가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서예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이영숙 서예가 제공>

지난해 12월, 대구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 복도에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서예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약 20점이 전시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연꽃을 배경으로 한 한 작품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센터에서 근무 중인 한 공무원은 "서예교실의 강사를 맡고 있는 서예가의 작품"이라며 귀띔했다.


인생에서 벗의 소중함을 담아낸 이 작품의 주인공은 화곡(花谷) 이영숙(69) 서예가다. 이영숙 서예가는 "매년 한 차례 수강생들의 작품과 함께 강사의 작품도 전시하는데, 올해는 중년의 벗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생에 있어 벗의 소중함을 담은 이영숙 서예가의 한글서예작품.

인생에 있어 벗의 소중함을 담은 이영숙 서예가의 한글서예작품.

'화곡'이라는 아호는 '깊은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는 뜻으로, 시골 출신인 이영숙 서예가를 상징한다. 그는 "아호는 스승님께서 지어주신 것인데, 제자를 아끼는 마음이 담겨 있어 작품마다 빠지지 않고 늘 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호를 받은 지 40여 년이 흐른 지금, 이영숙 서예가는 대구경북서예가협회와 대구한글서예협회의 이사를 맡으며 한글서예의 명맥을 잇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숙 서예가는 협회에서 매년 열리는 정기전시회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는 한편, 각종 서예전시회의 초대작가로 선정돼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자주 작품을 선보인다는 그는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한글은 그 자체로 참 아름답다"며 "한글서예만이 지닌 고유한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글서예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강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진천동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송현동 행정복지센터, 두류은빛복지관(달서구 두류동), 고령군 평생학습원 등에서 출강하며 일주일에 약 100여 명의 수강생을 만나고 있다.


이영숙 서예가는 "기역, 니은부터 연습하던 제자가 공모전에 출전해 상을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단순하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붓을 놓지 않는 것이다. 이영숙 서예가는 "남은 인생을 더욱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서예와 관련된 일에 더 힘쓰고 싶다"며 서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