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이인선 위원장 이날 국회 의안과에 특별법안 제출
구자근 “대구 경북 의원들이 뜻을 모아 하나의 법률안을 제출하는데 의미 커”
이인선 “2월까지 특별법 통과 시켜야…패스트트랙도 고려
구자근·이인선 위원장이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서정혁기자seo1900@yeongnam.com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입법 절차가 30일 시작됐다. 이날 지역 의원들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의안과에 제출하며 통합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과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 국회 의안관에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구 위원장은 법안 제출 후 영남일보와 만나 "자치권이나 재정 자율성 강화를 통해 지방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에 앞장서는 그런 대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의원들이 뜻을 모아 하나의 법률안을 제출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도 "정부에서 인센티브를 주면서까지 이 행정통합의 의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구감소 등 어려움이 많은 우리 대구경북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이렇게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대해 구 위원장은 "이번 법안에 경북 북부지역의 여러 가지 걱정들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법안에 재정적 지원, SOC, 공공기관 이전 등 여러 가지 부분들을 담았다"며 "그런 부분들을 행안위에서 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많이 담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반발이라기보다는 일부 지역 의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표현하는 그런 시간이었다"라며 "이 법안이 제대로 진행만 된다면 우리 대구경북은 통합이 돼서 우리 전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장 인구도 많고 지역도 넓은 그런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구자근·이인선 위원장이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향후 난관으로 꼽히는 정부 부처 협의에 대해 두 위원장은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통합은 정부 주도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지난 통합하고는 다르게 신속하게 갈 것 같다"며 "기획재정위 등 조금 난관은 있겠지만, 이재명 정부가 의욕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구 위원장은 "계속해서 정부 부처 등과 만남을 가지게 될 것 같고 대구 경북뿐만이 아니라 대전 충남과 함께 해서 우리 당과 우리 행정이 힘을 합쳐 빨리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위원장은 2월까지 법안 통과를 마무리하겠다며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아마 2월 중으로 행안위를 거치고 법사위까지 가서 특별법이 통과가 돼야 한다. 빠듯한 일정이기 때문에 행안위에서 얼마나 움직여줄 지가 제일 관건"이라며 "다만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를 기대하고 있고 패스트트랙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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