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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가격 무너진다”… 생산 늘어난 성주 참외, 현장의 더 큰 걱정은 ‘유통’

2026-02-04 16:28
2일 성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지역 농협장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주참외 수급 유통에 대한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성주군 제공>

2일 성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지역 농협장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주참외 수급 유통에 대한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성주군 제공>

3일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에서 참외경매가 한창이다. 금일 최고 경매가는 1상자(10kg)에 14만원에 낙찰됐다. (석현철 기자)

3일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에서 참외경매가 한창이다. 금일 최고 경매가는 1상자(10kg)에 14만원에 낙찰됐다. (석현철 기자)

경북 성주군의 올해 참외 재배 면적이 급증하면서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성주군의 참외산업은 전년 대비 재배 농가는 798농가 늘었고, 재배면적도 517동 증가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약 18만9천t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겉으로 보면 호황이지만, 농가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가격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성주 참외는 지난해 18만6천여t을 생산하며 조수입 6천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성주참외의 시장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하락세는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을 보면 2kg 상품이 약 2만~2만8천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도매시장 가격은 계절·물량에 따라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성수기 대량 출하 시점에는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 매출이 늘어도 가격이 떨어지는 '풍요 속 빈곤'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일선 현장에서 뛰는 지역 농협은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 강도수 월항농협 조합장은 "참외는 짧은 성수기에 가격이 결정되는 특성이 있어, 소비 정책의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농식품 바우처와 농산물 소비쿠폰을 참외 출하 성수기인 5~6월에 집중 발행하면 가격 방어 효과가 훨씬 크다"고 했다.


송종국 초전농협 조합장은 "저급품을 더 수거하면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줄어들고, 그만큼 전체 가격이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안중성 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은 "재배기술은 이미 평준화됐다. 이제는 유통 전략과 홍보가 가격을 좌우한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조했다. 행정이 생산 지원을 넘어 수급 조절과 유통 전략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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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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