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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경산·청도 대구편입 지지"

2004-06-09

이한구·주성영·최경환 의원 간담회서 논의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 문제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산·청도의 대구 편입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한구(수성갑)·주성영(동구갑)·최경환 의원(경산-청도) 등 대구·경북권의 인근지역 의원 3명은 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경산·청도지역의 대구통합'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대구와 동일 생활권에 있으면서도 행정구역이 분리돼 경산시민들은 교통, 교육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경산과 청도의 대구 편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참석의원들은 "정부측의 전향적인 입장을 이끌어내고 국회차원의 지방자치법 개정에 공동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자치단체장, 시·도의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이 의원은 "대구가 포화상태인 만큼 시에서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시역확대가 필요하다"고 경산의 대구편입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 지역구 사정으로 불참한 주호영 의원(수성을)은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시·도 통합 문제는 해당 자치단체가 모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야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통합 문제는 주민들의 생활 등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위원회 등을 구성해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한 뒤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경산·청도의 대구 편입은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 문제와는 거리가 있다"면서 "편입을 전제로 한 논의는 영천· 칠곡 등 대구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만큼 먼저 면밀한 토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산·청도의 대구편입 문제가 국회 차원에서 어떤 논의 과정을 거칠 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달 대구·경북권 의원들 연석모임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문제가 제기됐으나 의견이 팽팽히 맞서 향후 합의도출에 난항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산·청도 대구통합 문제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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