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계기…안전확보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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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 9월19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시내 중심의 알라메다 공원 광장의 레기스 호텔이 붕괴되는 모습. (멕시코시티 로이터 연합) |
[멕시코시티 연합] 19일로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지진대참사 발생 20주년을 맞았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9월19일 오전 7시19분께 리히터 규모 8.2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1천500명의 사망자를 낸 누에보 레온 복합 건물을 비롯해 대형 건물 수 십 채가 힘 없이 무너져 내렸고 당시 사망자수는 최소한 9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년이 지난 지금 인근 멕시코주를 포함해 2천만명 넘게 거주하는 멕시코시티가 또 한차례의 강진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는 게 재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85년 대지진은 멕시코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당시 지진 발생 뒤 관료주의 관행 등으로 당국의 복구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인명 구조 및 생존자 수색, 건물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이는 수 십 년 간 제도혁명당(PRI) 일당체제에 길들여진 멕시코 시민들 마음속에 공공 활동 및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대지진에서 놀라운 활약상을 보여줬던 두더지 구조팀은 현재 '틀라텔롤코 두더지 부대'란 단체로 남아 젊은 회원을 중심으로 결속을 굳히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작년 말 지진·해일 참사를 당한 아시아에서 지원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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