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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0자 읽기] 따타가따 여래(如來)···

2012-07-14
[신간 200자 읽기] 따타가따 여래(如來)···

●따타가따 여래(如來)

장선우 지음/ 물고기북스/ 385쪽/ 2만2천원

저자는 ‘우묵배미의 사랑’ ‘화엄경’ ‘꽃잎’ 등 화제작을 만든 영화감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시나리오 형식을 빌려 6년간의 집필 끝에 완성한 새로운 불교 안내서다. 저자는 아난다란 인물의 시각에서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소개하고 있다. 아난다는 붓다의 사촌동생이며, 붓다를 오랫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고, 경이로운 기억력을 가졌으나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해 번민하고 괴로워했던 인물이다.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

배병삼 지음/ 녹색평론사/ 320쪽/ 1만5천원

‘부모에 대한 효도’는 곧 ‘국가에 대한 충성’이란 유교적 가르침은 실제로 유교에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일본 에도시대에도 충효를 지배 이데올로기로 활용했는데, 이것이 식민지 한국에서 잘못 뿌리내렸다는 것.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유교의 충성은 대상에 대한 맹목적 복종을 뜻하지 않는다. 공자에게 충성은 ‘문명적 차원의 이념’ 또는 ‘자연법적 이치’에 따르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사회에서 고리타분하고 퇴행적인 것으로 다분히 매도된 유교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새롭고 재미있게 조명한다.

●워렌 버핏처럼 열정에 투자하라

제프 베네딕트 지음/ 김상우 옮김/ 부크온/ 208쪽/ 1만7천원

이 책에 나오는 RC윌리란 회사는 시골마을의 작은 양판점에서 지금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보석 같은 회사’로 탐낼 정도로 성장했다. 이 회사가 현재의 규모로 성장하기까지는 경영자 빌 차일드의 독특한 경영철학이 있었다. 빌 차일드는 ‘위대한 기업은 열정을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솔선수범하는 열정적인 리더십과 헌신적인 고객서비스 정신을 한시도 잊지 않고 몸소 실천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베스트셀러 여행지 841+전국맛집 140

블루리본 서베이 지음/ BR미디어/ 288쪽/ 1만4천원

서울을 제외한 전국 주요 여행지 5천여곳을 1년간 방문자수로 순위를 매긴 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841곳을 정리했다. 방문객 순위를 매기기 위한 통계자료는 매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기본으로 했으며, 여기에 각 여행지의 인지도와 역사적 배경 및 의의, 관광객의 선호도 등이 고려됐다. 2005년 우리나라 최초의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를 발간한 출판사는 이번에 여행 가이드북으로 영역을 넓혀 이 책을 발간했다.



●어느 결혼 이야기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윤희기 옮김/ 시공사/ 352쪽/ 1만2천원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쓸쓸하고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특유의 몽환적이고 시적인 문장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그는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사랑과 결혼에 정면으로 물음을 던진다. 평온해 보이는 한 가정에 낯선 방문객이 찾아오고, 그로 인해 각자 깊숙이 묻어뒀던 비밀과 섬세한 욕망의 층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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