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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숙 작 ‘기와와 꽃’ |
◇…서양화가 황현숙의 14번째 개인전 ‘옛 기와 위의 들꽃’이 17일부터 송아당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서는 우리 전통기와 위에 야생초를 그려넣은 작품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작가는 기와를 단순한 전통가옥의 지붕에 사용됐던 건축자재를 넘어 온갖 풍파 속에서 우리를 지켜줬던 소중한 유물로 바라봤다.
작가는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들어 있는 기와 위에 향기롭고 따스함을 주는 야생초를 그려넣어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송년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을 개당 20만원에 살 수도 있다. 29일까지. (053)425-6700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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