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이동용, 코리안투어 출전

예선전 3언더파 공동 4위
매일유업 오픈 티켓 확보

경북과학대 이동용 프로(20·사진)가 2016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출전권을 따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는 지난 10일 열린 예선전에서 3언더파 69타로 135명의 참가자 가운데 공동 4위를 기록하며 15명에게 주어지는 매일유업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2016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은 12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천796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프로는 지난해 8월 KPGA 정회원에 합격했지만, 코리안투어 시드대회에 고배를 마시면서 챌린지투어에서 뛰었다. 챌린지투어 상금순위자로 매일유업 예선전에 참가한 이 프로는 ‘날카로운 샷’을 선보인 끝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프로는 탁월한 숏게임 능력이 강점이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정상급 프로들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경북과학대 골프부 지도교수 정승훈 감독은 “이동용 프로는 긍정적인 성격에 승부사 기질까지 갖췄다. 대구·경북에서 배상문, 김대현, 김도훈, 박성현, 백규정 등 최정상급 프로가 많이 배출되고 있는데, 이동용 프로도 코리안투어 우승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북과학대 골프부는 정승훈 감독과 김준익 코치(KPGA투어 프로), 한성만(코리안투어 풀시드권자)·안종호(전 경기위원) 기술자문코치 체제로 지난해 창단한 지역 유일의 정식 골프부다. 현재 3명의 투어 프로와 2명의 프로, 7명의 아마추어, 3명의 여자선수가 소속돼 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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