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중증질환에 걸리면 환자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도 고통을 받는다. 긴 간병으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빈곤층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1년 발간한 ‘간병서비스 제도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간병인을 필요로 한 환자는 387만여명이었고, 이들에게 들어간 간병비는 2조8천억원 수준이었다. 정부는 가계파탄으로 이어지는 간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지만 간호사 수급문제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간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진단한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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