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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새정부 출범 환영…촛불열망 실현하고 국민 행복시대 열어달라”

2017-05-10

■ 지역민 상당수 큰 기대감
“서민들 마음 놓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나라로
영호남 화합·안보 등 풀어야 할 숙제 보완을”

대구시민 상당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며 향후 집권 5년 동안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열어줄 것을 한목소리로 바랐다.

대학생 백재현씨(26)는 “이미 선거 전부터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문 후보의 당선은 예견됐다”면서 “다만 TV토론에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선뜻 답하지 못한 점 등은 솔직히 국가안보에 걱정된다. 선거운동 기간 제기된 문제점을 새 정부에서 잘 보완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섯살배기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손모씨(33·서구)는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정국 등을 거쳤기 때문에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서민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새 정부에선 양극화와 빈곤, 저출산 고령화, 비정규직 등 사회 위험을 해결하고 의료와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대안사회를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노동단체들도 새 정부 출범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옥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한국노총은 공식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온 만큼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노총과 약속한 내용을 잘 이행해 근로자가 대접받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영 민주노총 대구본부 정책국장은 “문재인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촛불이 연 이번 대선은 국민의 열망을 차기 정부가 수행해야 하고, 미진한 노동 분야를 보완해 향후 건전한 노동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공무원 김홍수씨(40·달서구 월성동)는 “새로운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다만 대통령 당선인은 영·호남 화합과 국방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힘들겠지만 정당 구분 없이 힘을 모아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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