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823.010020713140001

영남일보TV

대구 1인 가구, 2025년 30%대 넘을 듯

2017-08-23

총 가구수, 2036년부터 감소세
경북 2045년 가구원수 2명 미만

20170823

대구의 총 가구수는 1인 가구 증가로 2035년 정점을 찍은 뒤 2036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은 저출산 고령화로 2045년 평균 가구원수가 2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2015년 대구의 총가구수는 92만5천가구에서 2035년 98만6천가구로 늘어난 뒤 감소가 시작돼 2045년엔 96만5천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은 2015년 105만8천가구에서 2035년 119만가구로 증가해 2045년 121만1천가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045년엔 경북의 평균 가구원수는 2명 미만이 될 전망이다. 2015년 경북의 평균 가구원수는 2.36명으로 2017년 2.29명, 2025년 2.18명, 2035년 2.08명 등으로 계속 줄어들면서 2045년엔 1.95명을 기록해 강원·충북·전남과 더불어 평균 가구원수가 2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역시 2015년 2.57명에서 2045년엔 2.11명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2045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총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25.8%에서 2025년 30%대를 넘길 것(30.7%)으로 예상된다. 2045년엔 100가구 중 35가구가 1인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2015년 30.4%에서 꾸준히 상승해 2045년엔 38.1%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평균 가구원수가 2명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혼자 사는 가구가 된다는 것”이라며 “저출산이나 자녀 독립 등을 이유로 1인가구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가구는 1천901만3천가구로 2020년 2천만가구를 돌파(2천17만4천가구)한 뒤 2025년 2천101만4천가구, 2035년 2천206만7천가구에 이어 2043년 2천234만1천가구까지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45년에는 2천231만8천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