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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추석연휴 열흘에 여행계획 짜며 반기거나 상대적 박탈감 토로

2017-08-24 00:00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추석연휴 열흘에 여행계획 짜며 반기거나 상대적 박탈감 토로
사진:10월 달력

정부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으로 지정됐다.


23일 청와대는 공휴일과 공휴일 사이 껴있는 날에 임시공휴일을 선포해서 국민들에게 재충전을 주겠다는 의미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로인해 9월 말부터 10월 둘째주인 한글날까지 열흘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임시 휴일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 탓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학교에만 의무 적용되다 보니 중소기업들은 쉬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월 30일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최장 10일간 황금연휴지만 인력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상 대기업은 임시공휴일에 쉬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


앞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에 대한 안건이 나왔을때부터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업체 사장은 "생산라인에서는 납품기일이 정해져 있어서 공휴일로 지정되도 기계를 멈출 수 없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이는 같은 생산직이라고 해도 포스코 등 대기업에 근무하는 경우 공휴일 근무는 추가 수당을 받지만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서 10명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또 한 관계자는 "인력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쉬게 되면 타격을 입는다"며 "한 명이 빠져버리면 빈 인력을 메우기 바빠 맘대로 쉬지 못한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공유일 대박, 휴가 계획 짜야겠다", “당장 유럽과 동남아등 비행기 티켓부터 확보해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는 등 벌써부터 들뜬 분위기다.
 
반면 "연차도 안받아주는데, 임시공휴일이 무슨 말이냐", "나는 어차피 출근하니까 관계없네",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만 쉬는 거 아냐?" 등의 부정적인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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