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80301.990010959240014

영남일보TV

99주년 삼일절 '대한독립만세' 재연 행진, 남북 종교계 특별 기념식도 연다

2018-03-01 00:00
99주년 삼일절 대한독립만세 재연 행진, 남북 종교계 특별 기념식도 연다
사진:연합뉴스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오전 10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삼일절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삼일절을 맞아 이번 기념식을 국경일 행사의 상징성과 현장성을 살려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거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에서 벗어나 독립선언서 함께 읽기, 추모공연 등 콘텐츠를 다양화 하는 한편, 참석자들과 시민이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 앞까지 3·1 만세운동을 재연하며 행진하는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는 총 50명이며, 기념식에서는 1919년 3월 14일 황해도 해주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월을 받은 고(故) 조양원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직접 수여한다.


이밖에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삼일절을 맞아 자체 기념식과 함께 만세운동 재연, 전통문화공연 등 200여개 행사에 17만9000여 명이 참석하고, 재외공관에서도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80여개 행사에 9000여 명이 참여해 기념식과 동포 간담회 등에 나선다.


한편, 삼일절을 맞아 남북 종교계가 특별한 기념식을 열고 정부도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남북 종교계는 3·1운동 99주년을 기념해 기독교, 불교, 천도교를 대표하는 종교인이 독립선언서 등을 읽는 행사를 갖는다.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의 서한도 공개됐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는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대회를 개최하며 최초로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명의의 축사를 낭독한다.


우리 종교인들도 북측에 축사를 발송했으며, 북측은 이를 평양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교당에서 열리는 '조선종교인협의회 3.1절 기념행사'에서 낭독할 예정이다. 


기독교를 대표해 이홍정 총무, 불교를 대표해 혜총 스님, 천도교를 대표해 주선원 감사원장이 독립선언서를 읽는다. 

이는 1919년 3·1운동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독립선언문 낭독을 재현한 것으로, 2018년판 독립선언서를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는 미리 보낸 서한에서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성대히 치른 기쁨에 넘쳐있는 때에 서울에서 3.1인민봉기 99돌 기념행사가 성대히 개최되는 데 대해 뜨거운 동포애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3.1인민봉기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 식민지통치에 항거한 반일애국항쟁이었다"며 "그러나 아직 우리 민족은 외세에 의해 강요된 분열의 비극을 끝장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 우리 민족은 힘이 약해 열강에 국권을 빼앗기고 독립만세나 애타게 부르짖던 약소민족이 아니다. 슬기롭고 막강한 국력을 가진 민족"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온 겨레가 3.1인민봉기자들처럼 분연히 떨쳐 일어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