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
'나도 엄마야’ 문보령이 이인혜에게 알렉스를 정리하라고 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 62회에서는 윤지영(이인혜 분)이 신상혁(알렉스 분)에게 오혜림(문보령 분)과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림(문보령 분)은 지영에게 "나 신대표(알렉스 분)와 결혼할 생각이다. 내가 상혁에게 최선의 선택지며 무엇보다 우리에게 아이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영은 "그런 식으로 임신한 거 자랑할 일 아닌 거 같다. 행복하시던지 말던지 나와 상관없다. 왜 저에게 보고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혜림은 "날을 세우는 거 보니 내가 충격을 많이 드린 것 같다. 보고한 게 아니라 신대표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라고 부탁한 거다"며 비아냥댔다. 지영은 "내 마음정리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영이 축 처진 어깨로 집으로 향하는 길, 상혁에게 연락이 왔고 두 사람은 한 술집에서 대화를 나눴다. 지영은 상혁에게 "그런 식으로 아이가 생긴건 줄 몰랐다. 오해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아이가 생긴 건 틀림없는 사실이니 두 분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상혁은 그런 지영을 붙잡으며 "그 아이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생겼다. 난 어떤 행동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지영 씨 한 사람 뿐이다"며 여전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에 지영은 "저에게 태웅이(주상혁) 사진 보여줬을 때 정말 신이 있는 건가 생각했다. 어차피 우린 안 된다. 뱃속의 아이에게 사랑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내가 할 말은 이뿐이다"며 뒤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지영은 상혁에 대한 착잡한 마음에 홀로 옥상에 올라가 과거 상혁이 자신에게 불러준 노래를 들었다. 상혁은 옥상으로 올라왔다가 지영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지영이 자신이 불렀던 노래를 듣는 다는 사실을 알고는 잠시만 함께 노래를 듣자고 제안했다.
그런가운데 경신(우희진 분)은 민경(송유안 분)을 이용해 혜림을 끌어 내리려고 계략을 꾸몄다.
경신(우희진 분)은 혜림을 만나 축하 인사를 했다. 경신은 양가 부모님이 만나는 것을 축하하는 척 하며 자신이 화를 낸 것을 사과했다. 경신이 상혁의 의사를 묻자 혜림은 상혁이 아직 시큰둥하다고 했다.
경신이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자 때마침 의사협회 사람들이 혜림을 찾아왔다. 이 모습을 본 경신은 비웃음을 지었다. 경신은 이 사실을 민경에게 전했다. 경신이 쉽게 시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민경은 검찰에도 이야기를 할 것이고 그도 안 되면 사회에 매장을 시킬 것이라고 했다. 민경의 모습에 경신은 늑대로 여우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혜림은 의사협회에서 상혁의 정자를 폐기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자 거짓말을 했다. 또한 의사협회가 임신한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 묻자 혜림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의무가 없다고 잡아 뗐다.
경신은 태종(박근형 분)과 은자(윤미라 분)가 혜림의 부모를 집으로 직접 오라고 했다면서 대접을 잘하라는 말에 고분고분 대답을 했다. 하지만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태종은 현준(박준혁 분)에게 상혁을 집으로 부르라고 했다. 현준은 상혁에게 전화를 해서 상견례라는 말을 빼고는 자신의 의사를 태종에게 정확하게 밝히라고 했다.
이후 경신은 태종과 은자가 혜림과 부모에게 지극정성을 보이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 더구나 태종이 혜림에게 금거북을 주는 모습에 경신은 과거 자신이 결혼 이야기를 할 때 냉담했던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 상혁이 본가에 도착했고, 상혁은 혜림 가족을 마주하고 당혹해했다.
SBS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