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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블랙박스 속 아찔 '칼치기'에 누리꾼 '공분'

2018-08-29 00:00
황민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블랙박스 속 아찔 칼치기에 누리꾼 공분
사진:MBN 방송 영상 캡처

박해미 남편이 운전했던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차량의 블랙박스가 공개되자 운전자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탑승한 동승자들에 대한 비난 의견도 나왔다.


지난 27일 강변북로 인근에서 발생한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순간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있는 만취 상태의 황민이 속도를 내며 차선을 변경하던 중 2차선에 있던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갓길로 차선을 변경한 순간 갓길에 세워 둔 25톤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황씨의 차량은 화물차와 1차 충돌 후 화물차 앞쪽에 주차된 작업차량과 2차로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차량 천장 부분이 날아가 버렸고 이 때문에 조수석과 오른쪽 뒷자리에 앉은 동승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것.

황씨 등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박씨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의 뮤지컬 배우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했다.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황민이 일명 칼치기 운전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황민 씨는 28일 한 매체에  "죄책감에 죽고 싶은 심정이다. 아끼고 사랑했던 동료이자 식구였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며 의식을 찾아 깨어날 때마다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죄책감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랙박스 영상이 퍼지면서 일부 여론은 운전자가 음주를 한 것을 알고도 이를 방치하고 함께 탑승한 동승자에 대해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동승자의 가족 중 한 명이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며 탑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동승자의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 배우들 입장에서 사장이 차에 타라고 하는데 거부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사고 당일 동생과 동승자들이 혼나고 있던 자리여서 더더욱 탑승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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