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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서울대·부산대의 ‘촛불’

2019-09-10
20190910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9일 서울대와 부산대에서 각각 열렸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여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는 조국 교수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김다민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오늘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은 죽었다"며 “조 장관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검찰 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 아래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책임 있는 모습으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학생들의 명령이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대 정문까지 행진했다. 총학은 조만간 단과대 학생회장단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제4차 촛불집회 개최 여부와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부산대 재학생과 졸업생 및 일반시민 등 70여명도 이날 오후 부산대 정문 경사로에서 조 장관 임명 규탄과 부산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세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도 ‘조로남불’ ‘흙수저는 학사경고, 금수저는 격려장학’ ‘평등공정 외치더니 결과정의 어디 갔나’ ‘국민들의 명령이다 조국 위한 조국 사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외쳤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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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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