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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어떻게 건강을 아는가? 그 방법에는 크게 나눠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오행의 균형 상태로 아는 방법이고, 다른 둘째는 주체의 강약 상태로 아는 방법이다. 둘째 방법에 관하여 먼저 살펴보자.
주체란 사주의 주인 곧 나이다. 나를 나타내는 코드는 생일의 천간 곧 일간(日干)이다. 2019년 12월 25일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면 생일 25일의 간지는 병신(丙申)이다. 이 丙申에서 丙이 일간이다. 따라서 이 사람의 주체는 丙이다. 사주의 8자 중 丙의 세력이 강하면 주체가 강하다고 말하고, 丙의 세력이 약하면 주체가 약하다고 말한다. 주체가 강하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지만 주체가 약하면 건강이 나빠지거나 병을 앓게 된다. 심하면 죽는다.
둘째 방법에 관해 살펴보려면 오행에 배속되는 오장육부와 오행의 상생상극을 먼저 알아야 한다. 오행의 상생은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으로 전개되고, 오행의 상극은 목극토, 화극금, 토극수, 금극목, 수극화로 전개된다. 이 상생상극 상태를 분석해보면 목, 화, 토, 금,수 중 어느 오행의 세력이 강한지 약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오행이 균형을 이루면 건강이 좋고, 그 오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건강이 나쁘다고 판단한다. 가령 오행 중 木의 기운이 적정량(2개) 이상으로 과대하거나, 적정량 이하로 과소하면 木과 관련된 질환을 앓는다고 본다. 木이 과대하든 과소하든 모두 균형에서 벗어났으므로 균형의 파괴로 인하여 木과 관련된 질병을 얻는다고 보는 것이다.
오행과 오장육부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명리학은 오행과 오장육부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본다. 곧 木은 간과 담에 해당하고, 火는 심장과 소장에 해당하고, 土는 비장과 위장에 해당하고, 金은 폐장과 대장에 해당하고, 水는 신장과 방광에 해당한다고 본다. 더 나아가 木은 눈과 뇌에, 火는 혀와 혈에, 土는 입에, 金은 코와 뼈에, 水는 귀에 해당한다고 본다.
오행 | 목 | 화 | 토 | 금 | 수 |
신체기관 | 간,담,눈,뇌 | 심장,소장,혈 | 비장, 위장 | 폐장,대장,코,뼈 | 신장,방광,귀 |
이 관점을 바탕으로 사주에 나타난 오행의 강약과 오는 운에서 나타나는 오행의 강약을 보면 오장육부 중 어느 것이 실한지 허한지를 알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를 읽어내는 것이다. 주위 사람을 한번 살펴 보라. 그가 눈이 나쁘다면 木이 너무 강하거나 약한 사람이고, 환절기마다 콧병을 앓는 사람은 金이 너무 강하거나 약한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 회에서 다뤘던 여자(정미년 무신월 경술일 경진시)한테 다른 질병은 없는 것일까? 사주에 물이 없는 데다 과생(過生)이 극심한 2018년과 2019년에 신장, 방광, 자궁 등 하초와 관련한 질환을 앓았을 확인했는데 앞으론 어떤 질환이 우려될까? 둘째 방법으로 점검해보자.
오행 | 목 | 화 | 토 | 금 | 수 |
⓵천간+지지 | 0 | 1 | 4 | 3 | 0 |
⓶천간=장간 | 1 | 2 | 2 | 3 | 0 |
*⓵과 ⓶가 다를 땐 ⓶중심으로 봄
표를 보면 그에겐 물이 전무 할 뿐 아니라 木의 기운도 쇠약하다. 木의 세력은 1이고 木을 금극목으로 제압하는 金의 세력은 3이다. 단순히 보면 이 金은 3이지만 토생금으로 土의 원조를 받기도 하므로 실제론 5의 힘을 지닌다. 5의 金이 1의 木을 제압하는 꼴이니 木은 무척 쇠잔하다.
2020년은 경자(庚子)년이고 2021년 신축(辛丑)년이다. 庚과 辛은 오헹으로 보면 모두 金이다. 따라서 2020년과 2021년은 金기운이 오는 해이니 金의 세력은 더욱 강력해져 6의 힘을 갖춘다. 6의 金이 1의 木을 금극목으로 탄압하면 木관련 질환이 생길 우려가 높다. 木은 간, 담, 뇌, 눈에 해당하니 이와 관련한 병에 걸릴 소지가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눈이 나빠 안경을 쓰고 있으니 눈을 제외한 간, 담, 뇌 관련 건강을 조심해야겠다. 집안에 간 질환이나 담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보다 염려되는 것은 신경 관련 질환이다. 우울증, 신경쇠약, 신경과민, 공황장애를 조심해야 한다.
올해에 하초 관련 병을 앓아 수술을 받은 바 있고 아직 완치 판정은 받지 않은 상태이므로, 2020년에는 그 병세가 신경 부위로 번져서 신경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본다. 올해 점령군처럼 닥친 질환을 퇴치하는 일에 진력하는 한편 내년에 또 침략해올 질환에 잘 대비해야겠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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