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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사 이전 '총선 핫이슈'…이전지·후적지 개발공약 봇물

2020-01-16

아트센터·뮤지컬 전용극장 등
동인동 후적지 청사진 줄이어
옛 두류정수장부지 개발도 화두
랜드마크·교통허브 비전 제시

4·15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대구시청사 이전 사업을 두고 잇따라 정책공약을 내놔 이슈화가 될지 주목된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위쪽)와 중구 현 청사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시청 이전을 두고 총선 공약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청이 옮겨갈 지역과 후적지가 될 현 위치를 놓고 출마예정자들이 각종 개발 방안을 쏟아내면서 이렇다 할 이슈가 없는 이번 총선에서 화두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15 총선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배영식 예비후보(전 국회의원)는 15일 대구시청 후적지에 창조아트시티 '달구벌 아트센터'(가칭)를 건설하겠다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배 예비후보는 "대구시청이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로 이전하고 나면 현 동인동 시청 일대는 슬럼화로 도심 공동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청 후적지에 최첨단 IT융합시설을 구축한 문화예술 아트시티를 건립해 대구를 품격 높은 공연예술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21대 국회에 진출해 과거 제18대 의원 시절 국회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시가 국비 3조4천억원을 확보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달구벌 아트센터 건립비 전액을 국비로 조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임병헌 예비후보(전 남구청장)도 이날 시청 후적지에 대구 근현대 학습·체험 복합 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개발 계획을 내놨다. 그는 △상징성(대구 근·현대화의 중심지) △도심 재생 △경제성(먹거리·볼거리) 등 3대 개발원칙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대구의 근·현대화 형성과정을 학습하고 3D·멀티플렉스관을 통해 역사를 체험하는 한편,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도건우 예비후보(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지난 13일 신청사 건립으로 옮겨가는 시청 후적지에 뮤지컬 전용 극장을 짓는 공약을 내놨다.

도 예비후보는 "대구는 2007년부터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지로서 높은 수준의 뮤지컬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변변한 뮤지컬 전용극장을 갖추지 못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서 "시청이 이전하고 난 자리에 뮤지컬 전용 극장과 함께 시민광장을 조성해 수준 높은 공연문화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시청이 이전하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놓고도 출마예정자들의 개발 계획이 속속 나왔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13일 옛 두류정수장 관리청사에서 '2020 대구신청사 건립 시민토론회'를 열고 △대구신청사 중심 대구 서부권 변화 △글로벌 랜드마크 대구신청사 구상 △시청사 이전 시민 참여 공론화 의의 등을 모색했다.

강 의원은 "대구시 두류신청사 건립은 KTX 서대구역 개통, 두류공원 리뉴얼사업과 함께 대구의 백년대계를 이끌 중요한 과업"이라며 "초일류 신청사 건립 비전과 달서구 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김원구 달서구병 선거구 예비후보도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두류공원 일대를 대구 최중심의 교통요충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시청만 달랑 오는 것은 곤란하다"며 "향후 들어설 서대구KTX역을 기점으로 이 일대를 교통의 허브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통합신공항과 서대구KTX역 간 공항철도가 건설되는 것을 감안해 도심공항터미널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서대구KTX역~통합신공항~대구도시철도 감삼역을 잇는 신 교통 벨트를 구축해 대구 신청사 주변을 대중교통의 천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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