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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경신고 장성우 '한국 쇼트트랙의 샛별'

2020-01-22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金1·銀1
1천m·500m 2개 종목 출전 메달
지구력 장점…최근 단거리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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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서 남자 1천m 금메달리스트 장성우(가운데)가 은메달을 딴 이정민(오른쪽)과 함께 2020 동계 남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시상대에 올라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 대구 경신고 장성우(17)가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 소속인 장성우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동계청소년(유스·Youth)올림픽 대회 국가별 대항 2개 종목에서 2개의 메달을 땄다.

장성우는 19일(한국시각) 열린 남자 1천m 경기에서 1분33초5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정민(서울 노원고)이 2위로 골인해 은메달을 땄다. 20일 열린 남자 500m 경기에선 1·2위 순위가 바뀌었다. 이정민이 40초772로 1위, 장성우가 41초00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장성우는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태생이다. 장진현·한성희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5세 때 수성못 인근 빙상장에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다. 이후 용지초등 2학년 때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5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쇼트트랙 전 종목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다.

오성중에 진학한 장성우는 전국 동계소년체전에 출전, 1천500m와 3천m 등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차례 대구시에 금메달을 안겼다.

현재 경신고 2학년인 그는 178㎝, 66㎏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1학년 때 허벅지 부상으로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장성우를 지도하고 있는 박유석 코치(대구실내빙상장)는 "성우는 훈련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다. 또래에 비해 지구력이 강해 중·장거리를 뛰었는데, 요즘은 순발력도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대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지훈 대구 경신고 교장은 "성우가 대구경북을 넘어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국가대표팀 막내 유스 대표팀 간판인 서휘민(평촌고)은 20일(한국시각) 열린 여자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49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셸 벨제부르(45초235)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했다. 서휘민은 19일 열린 여자 1천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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