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출입객이 통제된 퀸벨호텔 풍경. |
18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 최초이자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여·61)가 다녀간 동구 퀸벨호텔 입구 는 통제돼 있었고, 호텔 로비엔 직원들이 출입객을 막고 있었다.
로비엔 보건 당국 관계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가끔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제외하면 쥐 죽은듯 조용했다.
이 호텔 관계자는 "호텔은 현재 철저히 통제되고 있고, 보건소 등에서 호텔로 나와 방역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그 이상 호텔 측에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호텔 앞을 지나가려는 시민도 거의 찾을 수 없었고, 인근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호텔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확진자가 퀸벨호텔을 다녀간 것이 맞느냐며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B씨는 "그렇잖아도 장사가 안 되는데, 손님이 그마저도 더 줄게 생겼다"고 말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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