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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건물...수성갑 조정 예비후보 "웬 날벼락"

2020-02-19

총선 예비후보 사무실 전국 첫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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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4·15 총선 미래통합당 조정 예비후보(대구 수성구갑)의 선거사무실이 폐쇄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4·15 총선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조정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실이 폐쇄됐다. 대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데 따른 조치다. 역대 선거에서 전염성이 있는 감염증으로 인해 예비후보 사무실이 폐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보건당국은 18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지난 7일 교통사고로 입원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 한방병원 건물 전체에 대해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이 건물 3층에 마련한 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도 출입이 금지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조 예비후보는 이같은 사실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알렸다. 19일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 공천위는 조 예비후보의 면접을 연기하기로 했다. 추후 구체적인 면접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화상 면접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 예비후보는 "면접에 대비해 공약을 점검하고 예상 질문을 파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허탈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변호사인 조 예비후보는 대구경북(TK)지역을 대표하는 지방분권론자다. 그의 이번 총선 대표 공약도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이다.

조 예비후보는 "지역과 지역주민의 사회·경제·문화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방분권 개헌을 이루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면서 "통합당 면접에서도 지방분권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려고 했는데,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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