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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정부·민주당 지도부 모두 "글쎄요"...구체적 답변 안한 듯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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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울산·경남이 재추진에 나선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김해 신공항 추진을 고수하며 부울경과 대립하고 있고, 민주당 지도부 역시 부울경과의 비공개 협의회에서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7일 영남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 가덕도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 신공항 안전성 문제에 대해 부울경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는 건 부울경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증위의 입장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김해 신공항 건설 자체가 부적합하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가덕도 재추진은 힘들다고 보지만 확실한 것은 김해 신공항 검증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구윤철 국무조정 실장도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김해 신공항 검증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부울경과 국토부는 현재 김해 신공항에 설치될 V자 활주로 안전 문제를 두고 대립 중이다. 1차 시뮬레이션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만큼 김해 신공항은 부적합하다는 게 부울경의 입장이다. 반면 국토부는 2차 시뮬레이션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와 부산시는 이르면 이번 주말 김해신공항 V자 활주로 안전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갖는다. 양측은 '고-어라운드'(착륙 실패 뒤 재이륙하는 비상절차) 시 치명적인 위험이 제기된 V자 활주로 1차 시뮬레이션 결과와 이를 반박하는 국토교통부의 자체 조사 결과를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결과에 따라 김해 신공항 검증위의 검증 결과 발표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국토부와 부울경이 2차 시뮬레이션 필요성을 두고 각을 세우고 있어 검증 결과 발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등 부·울·경 시·도지사와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예산정책 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울경 단체장들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는 화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한 언론사에 따르면 부울경은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립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울경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당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는 등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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