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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국경 없어…한국 제조업 기술혁신에 기여하고 싶다"

2020-08-08

한국야스카와전기 시이나 알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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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한국기업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조금 더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야스카와전기 대구로봇센터에서 만난 시이나 알버트〈사진〉 대표이사는 한국 제조업의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인인 시이나 대표는 기술에서만큼은 자국 이기주의가 발생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전에는 지구촌의 개념이 강했는데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의 벽이 더욱 두터워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지금의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교류가 없으면 성장도 더딜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한국판 뉴딜'이 진행될수록 제조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이나 알버트 대표는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나오는 다양한 콘텐츠가 대세지만 유튜브 역시 근본적인 카메라·휴대폰 등 제조업이 받쳐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시대가 변해도 제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다"고 했다.

그는 야스카와전기가 세계적인 로봇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또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든 것은 연결되는데, 회사의 시작은 모터였지만 이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개선해서 모션컨트롤러를 탄생시켰고, 모션컨트롤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구의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율특수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시이나 알버트 대표는 "협동 로봇은 위험성 때문에 그동안 펜스 위에서 주로 작동되고 있었다"며 "이동식 협동 로봇 규제가 풀리면서 한쪽에는 사람이, 반대편에는 로봇이 나란히 책장을 옮기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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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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