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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 버리고 집 선택했다"...청와대 비서실장-수석 사의표명 비판 이어져

2020-08-08

야당, "국정 실패에 책임질 사람은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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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전원의 사의표명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잘 살고 싶으세요? 돈 벌고 싶으세요? 그럼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라.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7일 일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그 배경을 놓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지난달 2일 언급이 회자되고 있다.

다주택자로 논란이 된 인사들이 결국 부동산 처분을 하지 않고 공직을 포기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청와대 고위직 대신 '주택 지키기'를 선택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야당에서는 무책임하다는 비판과 함께 "직(職)을 버리고 집을 택했다"는 비아냥이 나왔고, 네티즌들은 "돈을 선택했다", "집 아니면 답이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실책의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하는데 종합적 책임보다 하필이면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는 류의 공감부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며 "강남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자신이 보유한 주택 중 송파구 갤러리아 팰리스를 시세보다 2억원 가량 비싼 22억원에 매물로 내놓고 비판을 받자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김 대변인은 "내놓은 집이 안 팔려서 1주택자 못한다던 김외숙 인사수석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주택자로 남게 됐다"며 "이번 발표를 보면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에 덫을 놓은 부동산 실정의 김현미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 민주주의와 법치를 앞장서서 무너뜨린 추미애 장관,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한 한상혁 방통위원장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 역시 "크게 보아서는 핵심을 비껴간 모양새"라며 "핵심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정책 전반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책라인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김현미 국토부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책임져야 하는데 다주택자에 대한 논란만 커졌다는 지적이다.

김 대변인은 "참모진들의 자발적 행동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과감한 정책전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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