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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 걸림돌 해결국면...염색산단 적극 협력키로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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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로 진행될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사업비 6천억원·2026년 준공 목표)의 걸림돌이 해결 국면을 맞고 있다.

 


논란이 된 통합 지하화 시설용량 변경 건에 대한 정부 승인이 났고, 염색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 2곳의 통합 지하화에 대한 내용이 담길 '염색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도 눈앞에 두게 됐다.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은 서대구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과 함께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양대 축을 이룬다. 


28일 대구시·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서구), 류한국 서구청장, 김이진 염색산단 이사장 및 대구시 관계자들이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사업관련 긴급조정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염색산단 측은 관리기본계획 변경 절차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다음달 중순 쯤 대구시와 염색산단 간 업무협약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 통합 지하화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본격적 사업 추진의 출발점이 될 염색산단 관리기본계획의 조속한 변경을 요청했다. 산단측은 개별업체 부담 처리비용 경감문제 등을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 다소 의견 차가 있었지만 산단측이 통합지하화 사업의 중요성·시급성을 감안,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산단측은 후적지 처리 및 개별업체부담금(시설운영비) 처리 문제 등 세부사항은 민간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또 이날 환경부의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도 났다. 통합되는 하·폐수처리시설의 일일처리 용량을 32만2천t으로 설계(2025년기준)한 대구시 안에 대한 환경부의 검증 작업(5개월)에서 적정하다는 결론이 난 것이다. 이 사안은 시의회에서 시설처리용량을 50만t으로 넉넉하게 하자는 의견과 충돌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환경부 하수도정비기본계획과 염색산단 관리기본계획에 대한 변경 건이 해결국면을 맞으면서 정체돼 있던 후속 일정 추진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향후 절차는 대구시의 민간투자사업추진 여부 결정, 지방민투심의 및 시의회 동의, 중앙민투심의,제3자 제안공고, 협상대상자 지정,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최종 지정 순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자는 내년 하반기 쯤 결정된다. 


대구시는 통합지하화사업공사를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민간사업자는 시설 준공후 20년간 운영하고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노후화된 환경기초시설인 북부하수처리장, 달서천하수처리장, 염색산단 1·2폐수처리장 등 4곳을 북부하수처리장 지하에 통합시켜 운영하는 사업이다. 유지관리비 경감, 수질 및 악취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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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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