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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수도권 혁신중소기업 육성 위해 1조4천억 투입

2020-11-26 16:36


지역산업개편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정부가 지역주력산업 관련 혁신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1조4천억원 규모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주력산업을 디지털·그린·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열린 제2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역균형 뉴딜을 견인할 지역주력산업이 개편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디지털 뉴딜 20개 산업, 그린 뉴딜 19개 산업을 선정했다. 기존 산업 9개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 지역주력산업은 기계, 바이오 등 업종에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을 촉진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프로토콜 경제 기반을 마련한다. 그린 뉴딜 지역주력산업은 주로 에너지, 미래자동차 분야 위주로 확대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전환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구는 △고효율에너지시스템(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디지털의료헬스케어(스마트웰니스 특구 연계)△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미래차 부품 고효율화) 중심으로 산업이 개편된다.

경북은 △지능형디지털기기(그린모빌리티 전장부품 등)△첨단신소재부품가공(AI 응용기반 공정 고도화)△라이프케어뷰티△친환경융합섬유소재(산업안전 특수섬유 등) 중심으로 산업 개편이 이뤄진다.

지역소재 민간과 앵커공공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권역별 '지역뉴딜 벤처펀드'도 조성돼 지역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유망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한다.

정부·지자체 매칭 방식으로 내년부터 5년간 지역주력산업 영위 기업에 1조4천억 규모의 기술개발(R&D)·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또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은 별도 선정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 지원해 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밖에 지역별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테크노파크는 입주, 인력·장비 제공, 기술애로 해소 등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정부와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중소기업 정책협의회와 지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협력도 강화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소·벤처기업이 핵심 주체이며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지역주력산업과 관련 기업 집중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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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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