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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국밥전문점 '서경식당'…40년 한결같은 맛과 인심의 소문난 국밥집

2021-01-01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국밥전문점 서경식당…40년 한결같은 맛과 인심의 소문난 국밥집
대구시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인근에 위치한 국밥 전문점 '서경식당'의 돼지국밥.

대구시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인근 대도시장 안에는 소문난 국밥집이 있다.

40년 전통의 '서경식당'은 오랜 기간 한 자리에서만 장사를 하다보니 공무원, 경북대 학생들의 사랑방 역할도 한다.

서경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깔끔한 국물 맛과 넘칠 정도로 많은 고기다. 40년간 국밥 하나로 업(業)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역시 푸짐함으로 한 번 찾은 손님들은 단골이 되고 만다.

서경식당의 메뉴는 돼지국밥·순대국밥이 전부다. 메뉴를 주문하자 깍두기와 젓갈, 고추 등 기본 반찬과 함께 뚝배기에 담긴 얼큰한 돼지·순대국밥이 나왔다. 돼지·순대 국밥은 가마솥에서 10시간 이상 끓인 사골 국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 또한 착하다. 다른 식당과 달리 성인은 6천500원을 받는 돼지·순대 국밥을 학생들이 먹을 때는 500원 할인된 6천원이다.

돼지국밥은 비계가 약간 섞인 돼지고기와 부추, 사골국물이 조화를 이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도 일품이다. 국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들 또한 소박하지만 자극적이진 않다.

서경식당을 운영하는 박정자(76)씨는 "식당을 40년간 운영하면서 지켜온 철칙은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식당을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나이가 많이 들어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40년 전의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금도 내 손으로 직접 국밥을 요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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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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