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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소 TV' '의성TV' '비대면 사랑방'으로 떠오른 경북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2021-01-19 18:01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계정이 해당 지역민들에게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대면 언택트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자체와 주민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 단순한 정책 알림이나 단체장 치적 홍보에 머물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각종 여가·관광·오락·정보 등을 망라한 콘텐츠가 온라인 공간에서 자리잡았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계정 '보이소 TV' 구독자는 현재 10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구독자 15만여명)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 많은 구독자다. '보이소 TV'는 코로나19 브리핑·대구경북행정통합 토론회 생중계 등 주요 정책적 기능 외에도 도민과 소통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경북 농산물 공식 판매사이트인 사이소몰과 연계한 지역 특산물 소개를 통해 농가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었다. 유명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씨와 도청 공무원들이 함께 몸만들기에 나선 '양치승이 떴다' 등은 구독자 사이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기초지자체에서도 유튜브를 활용한 지역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성군의 '의성TV'가 온라인에서 큰 인기다. 의성군은 '의성 TV' 흥행을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팀(갈릭멘즈)을 신설하는 한편 개그맨 출신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의성의 일상이나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전문 개그맨 출신의 재치 넘치는 진행은 주민과의 격 없는 소통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김연식 경북대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지자체 유튜브가 공직 사회의 딱딱한 문화에서 벗어나 쌍방향적 소통을 통해 주민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튜브 소통으로 지역 상품 구매와 같은 경제적 이익 외에도 지역 이미지 개선과 같은 무형의 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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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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