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시 잠실 원정 경기 필승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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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올 시즌 K리그2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정조준한다.
김천상무는 6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레울파크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7일 가진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김천상무는 이번 서울이랜드 전에서 반드시 창단 첫 승을 거둔다는 각오다.
김천상무와 서울이랜드 경기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나는 모양새다.
김천상무의 골게터 오세훈, 전세진은 지난 2019년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멤버다. 상대로 맞붙는 서울이랜드에도 정정용 감독을 비롯해 황태현, 이상민 등 당시 주전 멤버들이 속해있다.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 이번엔 적으로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된 것이다.
양 팀의 분위기 또한 사뭇 다르다. 김천상무은 안산과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반면, 서울이랜드는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천상무는 개막전에서 의도치 않은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지난 시즌까지 상주에서 올핸 김천으로 연고를 옮겨 창단한 만큼, 개막전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한 나머지 안태현과 문선민이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 아웃됐다.
여러 악재 속에 김천상무가 서울이랜드를 맞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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